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1) 원인 편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미루기란

∙보통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나 결정은 잘 미루지 않는다. 
∙미루기는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난다.
->전화를 걸거나 서류를 작성하는 일, 조사나 연구를 진행하는 일, 대청소, 가계 예산 세우기 등
∙병원 치료 예약을 하거나 책을 읽고 취미를 개발하는 일은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두가지 유형의 미루기가 있다.
 1. 수동적 미루기: 마감을 지키거나 결정 내리는 일을 습관적으로 회피함.
 2. 능동적 미루기: '압박감을 느껴야 능률이 더 오른다'로 믿기 때문에 일부러 미루는 경우.
 ->압박감을 느끼는 받는 경우 성과는 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
∙사실 미루기를 안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지 어느 정도는 미룬다.
 ->but 조셉 페라리 박사는 "누구나 미루지만, 모두가 미루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늘 무언가 하고 있기 때문에 미루는 행위를 쉽사리 깨닫지 못한다.
->하나의 과업을 비교적 덜 중요한 다른 과업으로 아주 능숙하게 바꿔치기할 뿐이다.
 

미루기가 심각한 문제가 되는 순간

∙미루기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약 20%의 사람들은 미루기의 영향을 받는다.
∙70~95%의 학생은 자신이 미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절반 이상은 자신의 미루기 습관이 심각한 문제라고 여긴다.
∙미루기는 게으름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적의 문제이다.

미루기는 심리학을 활용하면 극복 할수 있다.

 

미루기의 악습관을 끊지 못하는 경우

∙미루기는 결국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우리의 감정, 시간 개념, 사고방식이 얽히고설킨 결과다.
∙미루는 사람은 일이 더 많아지더라도 나중에 하는 편을 택하고 이는 과업을 시작할 때 느끼는 불확실성, 무기력함, 짜증과 같은 감정과 일부 관련이 있다.
∙뇌는 시간을 가늠하는 능력에 소질이 없으며 일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과하게 예측하면 압박감을 느낀다.
∙완벽한 타이밍은 찾아오지 않으며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시기가 적절하지 않더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완벽한 타이밍은 유니콘과 같다.

 
∙미루기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보장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며 핑계를 댄다.
 

심리적인 문제가 미루기의 원인이 될 때

∙미루기와 가장 흔하게 연관되는 정신 건강 문제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에 즉 ADHD 이다.

->ADHD는 유혹이나 산만함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탓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건망증을 겪거나, 장기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하거나, 정리를 하고 결단을 내리는데 문제가 있거나. 어렵고 재미도 없어 수행하기 싫은 과업을 시작하거나 끝까지 해내는 일을 회피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ADHD에 따라오는 미루기는 여타 정신 건강 문제 관련 미루기와 원인이 다르다. ADHD 환자는 산만하거나 만족 지연 능력이 부족한 탓에 일 자체를 잘 시작하지 못한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과업을 시작할 에너지 자체가 부족해 일을 미룬다. 우울증 환자는 낮은 자존감과 완벽주의, 가면 증후군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우울증 증상 가운데 우유부단함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평소에도 슬픔이나 공허함, 짜증, 절망감 등의 감정을 느낀다. 또한 우울증은 수면과 식용 패턴도 바꾼다.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은 공포와 걱정, 불안을 느낀다. 불안장애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범불안장애: 안전부터 돈, 업무, 실적, 외모, 대인관계 등 온갖 대상을 염려한다.
2. 사회불안장애: 남의판단과 시선, 창피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두려워한다.
3. 강박장애: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침투적 사고로 인해 이를 없애기 위해 강박적인 행동을 한다.
->누구나 일정 수준의 '정상적인'불안감은 갖고 산다.
->불안장애로 인한 미루기는 대체로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거나 실패에 대한 걱정이다.
-->과업을 성공적으로 끝낸다는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초래한 미루기는 우리가 좆고자 하는 기회를 제한한다.

->비정상적인 관계를 너무 오래 유지하고, 진급이나 성장의 기회를 포기하게 만든다.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이유로 미루는 사람은 과업을 완수할 능력이 없다는 믿음에서 미루기가 비롯된다.

 
∙완벽주의자들은 대개 능력이 출중하다. 하지만 얼토당토않은 기준을 세워 놓고 일을 미루기 때문에 자신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들의 경우 미루기는 '더 일찍 시작했어야 했는데', '난 항상 일을 망쳐'등 자기비판을 부른다.
->완벽주의자도 과업을 완성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염려되거나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회피하는 경향 떄문에 미루기도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목표나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잠시 안도한 뒤 기준을 더 높이 설정했어야 한다고 후회한다.
 

∙가면 증후군인 사람은 객관적으로 충분히 능력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이 무능력한 사기꾼임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격이 충분히 있음에도 내가 엉터리라는 게 언젠가 들통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가면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고, 충분히 자격이 있음에도 명성 있는 직업을 얻을 기회를 좆지 않는다.
->자신의 무능함과 결점, 실수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완벽주의에 기대고, 결국 완벽주의에서 유래하는 미루기의 현태까지 나타난다.

 

◎정신건강 문제는 동시에 여러가지가 겹치는 경향이 있으며, 대다수가 유사한 증상과 문제를 일으킨다.